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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 윙즈 파이널 공연 엔딩 멘트 이거 어떻게 끝내야되나. 참, 그.. 여러 가지 생각이 나네요 진짜. 주마등이란게 진짜 있어요. 어 진짜 태형이 처음 왔을 때 그 꼬질꼬질하게 그 방에 들어와가지고 하던거, 윤기형이랑 파란집 그 거기서 논현동 거기서 엄청 싸웠던거, 형이랑 이사갔을 때. 진형 처음 봤을 때 너무 잘생겨서 놀래서 진짜 대학생, 아 멋있다 라고 생각했었던 거. 정국이 아직도 얘기하지만 그 사슴 눈망울 이렇게 하고 와가지고 “예? 어? 형!” 이러던거 지금은 뭐, 그렇죠. 하하. 그리고 지민이 같이 식당에서 밥먹고 한강. 자전거 타고가고 너 몸이 진짜 좋았어 그때, 그리고 홉이 으하하하 이야 너랑, 너 이렇게 티비 앞에 이렇게 그 회색 패딩인가 이렇게 쭈그려 앉아있던게 생각나. 네 진짜. 참 과거의, 이제 우리에게 안녕을 보내..
2016.11.13 머스터 3기 엔딩멘트 여러분. 우리 웃어볼까요? 하하하하 네. 웃으니까 좋죠? 웃으면 복이 와요. ‘둘 셋’ 네. 저희 첫 팬송. 부제가 뭡니까.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 이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 많고 많을, 앞으로도 많고 많을 좋을 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오늘 많이 더 웃다 가세요. 아셨죠? 네. 제가 하고 싶은 얘기 딱 두 가지만 더 빨리 할게요. 네. 그 이 얘기는 언젠가 꼭 하고 싶었던 얘긴데, 막 어렸을 때, 아마 여기도 계실 것 같은데 가훈 중에 그 진부한 것들 있잖아요.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뭐 그런 말이 있는데 요즘 그 말이 되게 새롭더라구요. 뭐 사랑이 사실 뭐 별거겠습니까. 여러분 저희 사랑하시죠? 방탄. 아미 사랑하시죠? (네!) 진짜 사랑합니다..
2016.11.12 머스터 3기 엔딩멘트 아 네, 그죠. 가끔 어.. 이 조명이 이렇게 (오면) 되게 밝아요. 혹시 올라가보신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끔 이 조명의 무게를 되게 실감해요. 그래서 약간 그런 생각을 하죠. 오늘 태형이가 이렇게 힘들게 얘기했을 때도 그렇고 정국이의 눈물도 그렇고 다 나머지 멤버들도 그럴 거예요. 얼만큼 진심이어야 하는가. 내가 과연 백퍼센트 진심이었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나의 진심을 들어줄까. 그런 생각에 되게 두려워요. 되게 두렵고. 내가 힘든 거, 나의 슬픔, 내 진심 다 털어놓으면 사람들이 나약하다고 비웃지 않을까? 조롱하지 않을까? 두려운데. 그래도 우선 저는 이렇게 털어놓아준 그 용기에 다시 한번 정말 고맙고, 저도 그 기분을 잘 알기에 그래서 네, 멤버들 다시 한번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제 얘..
2016.01.24 머스터 2기 편지 바람이 불면 여러분이 생각납니다. 그럼 허하다가도 마음 어딘가 든든해져요. 저의 존재가 여러분에게도 그런 느낌이었으면 해요. 어렵고 아픈 일이 우리 옆에 많이 도사리고 있다 해도, 삶의 인질인 우리 이왕 조금은 웃으면서 달려갔으면 해요. 가시덤불도 파도도 많이 쓰리겠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상처 낼 수는 없을 거라 저는 믿어요. 같이 달려온 길도, 달려갈 길도 아득하답니다. 제 마음을 실어 보냅니다.
2015.11.28 화양연화 ON STAGE 엔딩멘트 어떻게 말할까 생각을 했는데요, 우선 저는 회사에 출근하시는 저희 아버지도 그리고 부동산에 가시는 저희 어머니도 그리고 우리 동생도 그리고 길가에, 길 위에 있는 개나 고양이도 그렇고 나무나 돌멩이 조차도. 마음속에 은하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죽을때까지 그 은하수를 발견을 못하고 죽는 사람이 있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았건 어떻게 죽었건 그래서 저는, 저희가 만든 이 화양연화 Part1, Part2는요. 위태로움과 에너지라고 말씀도 드렸지만, 그 은하수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하는데, 화양연화 ‘꽃 화’자로 시작해서 ‘빛날 화’자로 끝나는데요. 이 아름다움, 아름다움 역시, 사실 아름다움이 뭐에요? 추악함이 있기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
2015.03.23 웹진 weiv 인터뷰 [힘들게 만난 사람] 랩몬스터 “아이돌이 믹스테입을 발표한다는 것” >>> http://www.weiv.co.kr/archives/20480 믹스테입을 사전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처음에는 기존에 발표된 곡 위에 랩을 하는 방식으로 많은 믹스테입이 발표되었다. 이후에는 점차 오리지널 트랙만으로 채운 경우가 많아졌지만, 어쨌든 자기어필을 위해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믹스테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에서도 꾸준히 많은 믹스테입이 나오고 있다. 엄청난 물량의 작품이 서로 눈에 띄기 위해 전쟁을 하는 와중에 랩몬스터 역시 믹스테입 [RM]을 발표했다. 다른 아마추어 래퍼들에 비하면 훨씬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좋은 환경만큼 또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
150224 랩몬스터 2015년 어 2월 24일 랩몬스터의 로그 여기는 미국 서부의 Huntington beach 휴~ 죽이죠? 장난이 아니에요 Warren G, 뭐 P.D.D 여러가지 촬영 때문에 잠깐 왔는데 여기 큰 펠리컨 막 있어요. 펠리컨. 저 보여요? 저저저저저 저 날아다니는거 펠리컨이라니까 페리카나치킨 할 때 그 펠리컨? 아무튼 재밌게 보내고 있어요 완전 요즘 바쁘고 또 개인적인, 이래저래 음악이나 뭐 비디오나 여러 가지 준비하는 게 많아서, 되게 바쁘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자리이동) 어 와 여기네. 아 내가 여태까지 역광에 아, 아 진짜. 아으 누구야 아무튼 행복하게 보내고 있구요. 여러분도 되게.. (바람소리) 많이 배우고 책임감도 많이 느끼는 그럴수록 더 열심히 정진해서 어 남들이 안하는 거 하고 저..
141021 랩몬스터 2014년 10월 21일 로그 곧 호르몬 전쟁을 한다. 진짜 기대된다 많이, 여러 가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나의 여러 가지 뭐 섹시한 모습 뭐 꾸러기 같은 모습 다 보여주고 싶다. 음. 뭐 여전히 예전의 나건 지금의 나건 고민이 많고, 그냥 원래 그런사람이다 라는 사람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냥 분명한건 앞으로 더 행복해 지고 싶고 지금도 굉장히 행복하다는 것. 물론 가끔 나를 힘들게 하고 불행한 것 같이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행복한, 그걸 이길 수 있는 습관들이 많아서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 더 많은걸 이루고, 더 많은걸 증명하고, 더 많은걸 보고 경험하고 싶다. 그냥 내 곁에 나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사람, 가족들 친구들 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