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00)
2019.10.29 SPEAK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우리, 우리 이년 반 동안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 번 쳐 줍시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 생각해보면 16년도에 했던 리플렉션의 마지막 구절이죠. ‘I wish could love myself' 라는 구절에서부터 계속 생각을 했던, 했었어요. Love myself. 나를 사랑하는 게 대체 뭔가. 그래서 나도 모르겠으니까 우리 같이 한 번 찾아보지 않을까? 않을래? 이렇게 해서 시작된 여정이었고, 화양연화라는 큰 어떤 굉장히 많은, 좋은 피드백들을 얻었던 그런 기획 뒤에 올 기획이라서 이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는데. 어, 그래서 이제 ’너는 너를 사랑하..
2019.10.27 SPEAK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오늘 그.. 점심에 리허설 할 때 디오니소스를 꼭 하거든요. 이제 디오니소스, 낮에 그 상단 위에 앉아가지고 여기 쭈욱 보는데 어.. 낮에 보면 진짜 커요 여기가. 그래서 새삼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야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냐 우리가.’ 우리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 이 몇만 명의 분들이 이렇게 여기를 채워주시고‘ 보면 저도 옛날 생각하면 저 에미넴 콘서트 볼 때, 그거 D-며칠 해놓고 고때 스케쥴 다 빼놓고 그날 하루 종일 기다리고 이제. 그래서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꽉 메워주셔서 이렇게 한다는 사실이 정말 새삼 감사했고요. 진형이 아까 이야기 했듯이 우린 파도타기의 민족 아닙니까. 이제 옛날에 ..
2019.10.26 SPEAK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도 잘 지냈습니다. 왜 잘 지내냐고 물어보냐면 제가 잘 지내냐고 엄청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사실 그.. 막 잘 지냈냐고 그냥 하잖아요. 우리끼리. 뭐 친구들한테도 그렇고. 그런데 이제 옛날에는 잘 지내냐는 말이 진짜 싫었어요. 그래서 제가 뭐 모노에 안 넣었지만, ‘잘 지내’라는 곡이 있었는데, 잘 지내라고 물어보지 마 뭐야 이런 노래였는데, 왜 이렇게 싫었는지 몰라요. 어차피 이런저런 일 있을 텐데 왜 계속 잘 지내냐고 물어보나 그런 생각들을 했는데, 근데 이제 위버스나 뭐 SNS 보면서, 올려주시잖아요. 뭐 잘 있냐고, 잘 지내냐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딱 그걸 봤는데 너무 갑자기 마음이 그런 거예요. ..
2019.05.26 SPEAK YOURSELF TOUR 상파울루 엔딩멘트 - SAO PAULO, BRAZIL / ALLIANZ PARQUE 여러분 혹시 그거 아시나요? 한국과 브라질은 정확히 12시간 시차가 납니다. 저희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죠. 저희가 새벽 4시일 땐 여러분은 낮 4시이고, 여러분이 밤 10시일 땐 저희는 아침 10시겠죠. 하루는 낮과 밤으로 되어 있잖아요. 한국에서도 항상 여러분의 시간을 생각할게요. 여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바로 지금 여러분이 BTS가 잘하고 있다는 그 증거 그 자체입니다. Estava com muitas saudades de vocês. Nunca esquecerei o dia de hoje, gosto muito de vocês. (여러분 정말 많이 보고싶었어요. 저는 오늘을 잊지 않을거에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자, 이렇게 많은..
2018.08.26 LOVE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자 여러분 제가 또 길게 막 멋있는 말 할 것 같아요? 여러분 아 모르겠어요. 꼭 말로 해야 아나요? 진짜? 아 이번 여름 진짜 길고 덥고 지루했어요. 너무, 이.. 못나오는.. 여러분한테 못 보여드리는 동안 너무 길고 지루했는데 아, 여름. 이 여름밤 엄청 좋죠 지금? 아, 2018년 여름 너무 다 길고 힘들고 싫었는데 딱하나 좋은 거 이야기하라고 그러면 저는 어제랑 오늘 꼽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주경기장이니까 또 언제 올지 모르잖아요. 제가 딱 하나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야. 얘들아. 야 한 번만 안아보자." (야채튀김소년단) 아니. 놀릴 거 뻔히 아는데, 이런 거 밑에서 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아무튼 고맙고 또 많이 놀리시고 앞..
2018.08.25 LOVE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아 오늘 베레모 핏 왜 이렇죠? 자, 여러분 제가 1월달에 포춘 쿠키*를 하나 뽑았죠. 골든 시상식에서. 근데, 이제 거기에, 제가 뭐 그런 걸 잘 믿지는 않는데, 장막이 이제 걷히고 빛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아니 장막이 걷힌다고 했는데 주경기장 뚜껑을 걷어버리면 어떡합니까. 아니 공연장 뚜껑을 걷어주셔서 이 정말 이 벌레들과 이 달과 아니 정말 너무 이런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무한한 영광입니다. 네 정말. 벌써 너무 잘 이야기해줘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 한마디는 어.. 이제 사람이 살면서 뭐 이제 손님일 때도 있고 주인일 때도 있잖아요. 저희가 항상 주경기장에 올 때는 뭐 태지형님도 그렇고 항상 무슨 페스티벌에 뭐 게스트, ..
CONNECT, BTS Press conference @ London 중 (트위터 감자밭할매님 @mondomizel1 번역) 세상에 예술은 필요없다, 예술로는 세상을 절대 바꿀 수 없다는 가혹한 말을 많이 들어왔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얘기하시는데요. 우리 모두가 굉장히 큰 도전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지만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은 같습니다.
2020 그래미 레드카펫 인터뷰 (ET) 중 (트위터 감자밭할매님 @mondomizel1 번역) 팬들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안티도 많죠. 어떻게 대처하나요. 헤이터들과 마주하면서도 그룹이 단단히 뭉칠 수 있는 방법이 뭐죠? 굉장히 긍정적이잖아요. 빛이 있으면 항상 그림자가 따르죠. 나쁜 말들에 계속 집중하고 있을 순 없어요. 계속 그러면, 이 인터뷰에 임하는 것 자체가 두려울 거예요. 당장 지금도 누군가가.. 귀가 간지러워요. 누가 트위터든 어디에서든 욕을 하고 있겠죠. 우리는 우리의 팬이 있고 우리를 보라해주는 분들이 있으니까 뭐가 됐든 극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