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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4 Liiv X BTS - 키워드 인터뷰 'RM' by KB국민은행 키워드 - 청춘 청춘.. 방황? 음... 아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네요. 내가 청춘일 수 있으려면 스스로 끝없이 방황.. 이제.. 해야 청춘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네. 그래서 사실 기브앤테이크고.. 뭐랄까.. 분명히 잃는게 있어야 얻는게 있고, 이게 부딪혀서 아파야지 이게 뭔가 얻어지는게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직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뭐 이제... 뭐, 이제 뭐 사회생활, 경제적인 지휘가 생겨서 ‘너희는 이제, 너는 이제 그렇잖아.’ 라고 이제 얘기 하실 수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근데 그런 어떤, 제가 있는 자리나 혹은 제가 이루는 것들을 (그것과) 관계없이 제가 하고 싶은게 있고, 제가 계속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 그래서,.. 방황은 어떤 자리에 가던 끝없이 이어진다..
WINGS CONCEPT BOOK 중 RM만의 역할이 있다면 무엇일까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고, 앞서 이야기했듯 야망이 필요할 때 불어 넣어주고, 그런 게 내 역할이라고 본다. 사실 아이돌로서는 다른 친구들이 더 잘한다. 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있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뭘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내 것은 열심히 하되 뭔가를 너무 장악하려고 하지 않겠다는 거다. 데뷔한 지 4년이 다 돼가기 때문에 그럴 단계가 지나기도 했고. 그 편이 다른 친구들이 재능을 발휘하기에더 좋을 것 같더라. 예전처럼 무작정 해, 하자, 이렇게는 더 이상 안 된다. 팀의 리더로서는 어떤가 '다음에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까'라는 고민, 리더로서 조금 뒤로 물러나도 되겠다는 두 가지 생각을 다 한다. 내가 팀에 야망을 불어..
LOVE YOURSELF TOUR 프로그램북 중 이번 투어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하나요? 그냥 ‘LOVE YOURSELF' 라는 제목처럼 투어가 끝나고 나면 저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드는 투어였으면 좋겠어요. ‘LOVE YOURSELF'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제 우리가 성공해서 우리도 우리 자신을 사랑하게 됐으니까 갑자기 팬들에게도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한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전혀 그런 게 아니거든요. 결국 마음에서 비롯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도 잘 모르겠으니까 LOVE YOURSELF 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는 게 이 앨범의 기획과 투어의 주요 의의거든요. ‘LOVE YOURSELF' 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 방법을 설파하러 다니는 게 아니라, 우리도 잘 모르겠으..
2018.11.06 BON BOYAGE / To.RM To.RM 안쓰럽다. 이런저런 것들에 치여 정작 즐겨야 할 때 즐기지를 못하는 구나. 솔직히 요즘은 자주 도망치고 싶은 것도 잘 알고 있잖아. 소중하게 여기던 것들이 더 이상 소중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을 때 그때가 그 어떤 것보다 무서웠을 거야. 생각과 잡념이 많은 것들도 운명이려니 하면서 지내고 있지만 명심해 너도 부러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인정하자. 인생이란게 그냥 이런건가 싶다. 나는 이런 운명과 그릇을 갖고 태어났다고 스스로에게 짐이 아니라 힘을 실어주자. 여기 있는 모두가 제각기 마음에 크고 작은 모서리들이 있을 거야. 아마 나는 원래 이런 모양이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 그냥 아마도. 이 일주일동안에도 솔직히 수없이 집과 한국을 생각했지만 진짜로 너의 집과 안식처는 그곳에 있지 않다는 걸..
2019.11.30 멜론뮤직어워드 공연 중 나레이션 (트위터 감자밭할매님 @mondomizel1 번역) In the beginning, I did not shine so bright. I only knew to do my best to shine. But we found each other and our universe was born. Now let us shine on each other. We’re no longer small. Just as the universe expands, Our universe will last forever. 처음에 나는 그리 빛나지 않았다. 그저 빛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만을 알았다. 그러다 우리는 서로를 발견했고, 우리의 우주가 탄생했다. 이제 서로를 빛나게 하자. 우리는 더 이상 작은 존재들이 아니다. 우..
2020.02.21 MAP OF THE SOUL : 7 땡스투 시간은 부지런히 갑니다. 다른 모든 것들이 멈춰도 시간만 참 부지런히도 갑니다. 가장 오랜 텀을 두고 나오게 된 저희의 기록입니다. 스쳐간 발자국의 응어리요 잠시 얼어있는 소리들입니다. 이름부터 특별한 이 해에, 다른 어떤 수식어도 없이 저희 일곱의 이름표를 붙이게 되어 참 마음이 새롭습니다. 앨범이 나올 때마다 늘 버릇처럼 마음을 쓸어내리지만, 수많은 차원의 수많은 경우의 수들을 넘어 안전하게 또 하나의 스테이지에 당도한 우리 일곱과, 이 또 한 권의 책에 감사합니다. 황송하게도 이렇게 또 한 번 저는 행운을 거머쥡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전 이제, 언제나 서는 까만 텅 빈 무대 위에서도 저희 일곱만이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함께해준 모든 분들의 형체가 이 무대 위에 조금씩 보입..
2019.09.12 트위터와 위버스에 올려준 생일 엽서 Dear. Army 비내리는 늦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사실 스무 살 이전의 생일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돌이켜보면 조금은 특별했고, 적당히 밋밋했습니다. 생일은 ‘내’가 축하받는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이란 것을 체득한 후론 더 그랬습니다. 제게 그랬던, 담백한 9월 12일에, 벌써 7번째 넘치는 말들을 받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에 의해서 알려진 자들」 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에 의해 알려진, 그리고 훨씬 특별해진 저의 오늘임을 새삼 절감합니다. 사랑과 사소한 진심들로 제가 여러분을 알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늘 그랬듯, 말들로 전시될 수 없는 마음이 한 사람에게라도 더 가 닿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히 오늘 쏟아..
2013.10.08 방탄소년단 Diary chapter1 <Autumn> 아미에게 쓰는 편지 2013.10.08 방탄소년단 Diary chapter1 아미에게 쓰는 편지 중 저는 랩몬스터입니다. 가끔 아미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누군가에게 누군가를 저렇게 열렬히 지지하고 또 응원해본 적이 있었나, 뒤돌아 보면 전 참 철저하게 저만을 위해서 살아온 것 같아서 굉장히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 저에게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제 마음을 표현을 한다는 거는 사실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일이었어요. 어 불과 100여 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미들을 보면서 제가 세상을 보는 방식도, 또 제 인생관도 많이 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하루 여러분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두렵습니다. 항상 말해왔듯이 여러분이 없으면 저도 없으니까요. 어.. 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