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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멘트

2019.10.29 SPEAK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우리, 우리 이년 반 동안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 번 쳐 줍시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생각해보면 16년도에 했던 리플렉션의 마지막 구절이죠.

‘I wish could love myself' 라는 구절에서부터 계속 생각을 했던, 했었어요.

 

Love myself. 나를 사랑하는 게 대체 뭔가. 그래서 나도 모르겠으니까 우리 같이 한 번 찾아보지 않을까? 않을래? 이렇게 해서 시작된 여정이었고, 화양연화라는 큰 어떤 굉장히 많은, 좋은 피드백들을 얻었던 그런 기획 뒤에 올 기획이라서 이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그런 고민을 했는데.

 

, 그래서 이제 너는 너를 사랑하냐?‘ 고 나에게 물으면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는 이렇게 이 컨셉은 여기서 한 번 끝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그 방법을, 그 길을 계속 찾아가는 앞으로의 여정은 끝나지 않으니까, 우리 이렇게 앞으로도 같이 손잡고, 같이 우리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았죠?

 

이 많은 시간, 이 많은 일들 뒤에 지금 이 LOVE YOURSELF 가 끝나고 저는 김남준이 김남준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방탄이 방탄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여러분 한 분 한분의 이름, 누군가, ㅇㅇ, ㅇㅇ, ㅇㅇ 가 아미의 이름 아래 여러분이 여러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꼭 알아주시고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 믿어주세요.

 

앞으로도 저희의 단 한마디 단 가사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같이 힘내 봅시다.

 

아 진짜..안울려고 했는데...

 

, 앞으로 ‘2018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이거 못 해서 서운할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짜 정말 사랑합니다. 알아주세요.

 

이제 핸드폰으로 저희를 비춰주시겠습니까? Put your flash up to the sky.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저도 사랑합니다. 저희의 작은 우주 그리고 많은 사랑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저희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