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자 여러분 제가 또 길게 막 멋있는 말 할 것 같아요?
여러분 아 모르겠어요. 꼭 말로 해야 아나요? 진짜?
아 이번 여름 진짜 길고 덥고 지루했어요. 너무, 이.. 못나오는.. 여러분한테 못 보여드리는 동안 너무 길고 지루했는데 아, 여름. 이 여름밤 엄청 좋죠 지금? 아, 2018년 여름 너무 다 길고 힘들고 싫었는데 딱하나 좋은 거 이야기하라고 그러면 저는 어제랑 오늘 꼽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주경기장이니까 또 언제 올지 모르잖아요.
제가 딱 하나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야. 얘들아. 야 한 번만 안아보자." (야채튀김소년단)
아니. 놀릴 거 뻔히 아는데, 이런 거 밑에서 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아무튼 고맙고 또 많이 놀리시고 앞으로
아무튼 오늘 이 서늘한 여름밤. 2018년 여름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날로 꼭 제가 죽을 때 까지 가져가겠습니다.
어 오늘 정말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오늘 이 무대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네, 마지막 곡,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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