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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멘트

2018.08.25 LOVE YOURSELF TOUR 서울 엔딩멘트

 

- SEOUL, SOUTH KOREA / OLYMPIC STADIUM

 

아 오늘 베레모 핏 왜 이렇죠?

 

, 여러분 제가 1월달에 포춘 쿠키*를 하나 뽑았죠. 골든 시상식에서. 근데, 이제 거기에, 제가 뭐 그런 걸 잘 믿지는 않는데, 장막이 이제 걷히고 빛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아니 장막이 걷힌다고 했는데 주경기장 뚜껑을 걷어버리면 어떡합니까. 아니 공연장 뚜껑을 걷어주셔서 이 정말 이 벌레들과 이 달과 아니 정말 너무 이런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무한한 영광입니다. 네 정말.

 

벌써 너무 잘 이야기해줘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 한마디는 어.. 이제 사람이 살면서 뭐 이제 손님일 때도 있고 주인일 때도 있잖아요. 저희가 항상 주경기장에 올 때는 뭐 태지형님도 그렇고 항상 무슨 페스티벌에 뭐 게스트, 약간 항상 손님이었는데 어, 정말 당당히 주인으로서 이렇게 저희가 서게 된 게 참 너무나 감사한 경험이고, 누구나 주인이 되어보는 건 아니니까요.

 

정말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손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아니에요. 저희가 손님이에요 정말 저희가 여러분들하고 오늘 정말 이 주인이 되시고, 이 빛들의 주인이 되시고 네, 누군가를 주인으로 만들어 주는 멋진 주인이라는 걸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진짜! 사랑합니다.

. 오늘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행복하게 여러분들과의 축제, 그 대망의 마지막 곡을 함께 불러보겠습니다. 가시죠.

 

 

 

*장막이 걷히고 이제 밝은 빛을 맞이하는 때입니다. 어둠을 벗어나기 위해 쳤던 몸부림을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행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180110 골든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