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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멘트

2016.01.24 머스터 2기 편지

바람이 불면 여러분이 생각납니다. 그럼 허하다가도 마음 어딘가 든든해져요. 저의 존재가 여러분에게도 그런 느낌이었으면 해요. 어렵고 아픈 일이 우리 옆에 많이 도사리고 있다 해도, 삶의 인질인 우리 이왕 조금은 웃으면서 달려갔으면 해요. 가시덤불도 파도도 많이 쓰리겠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상처 낼 수는 없을 거라 저는 믿어요. 같이 달려온 길도, 달려갈 길도 아득하답니다. 제 마음을 실어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