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할까 생각을 했는데요, 우선 저는 회사에 출근하시는 저희 아버지도 그리고 부동산에 가시는 저희 어머니도 그리고 우리 동생도 그리고 길가에, 길 위에 있는 개나 고양이도 그렇고 나무나 돌멩이 조차도. 마음속에 은하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죽을때까지 그 은하수를 발견을 못하고 죽는 사람이 있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았건 어떻게 죽었건
그래서 저는, 저희가 만든 이 화양연화 Part1, Part2는요. 위태로움과 에너지라고 말씀도 드렸지만, 그 은하수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하는데, 화양연화 ‘꽃 화’자로 시작해서 ‘빛날 화’자로 끝나는데요. 이 아름다움, 아름다움 역시, 사실 아름다움이 뭐에요? 추악함이 있기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힘든 순간이 있으니까 힘든 순간이 있으면 또 좋은 순간도 있겠지 이렇게 항상 퉁치고 버텨! 뭐 이런게 아니라 그 힘든 순간조차 아름다운 순간의 일부라고, 한 조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저희 화양연화 진심으로 위로가 되어 저희가 자랑스러운 의미가 되실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화양연화는요,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이 자리에 오셨는데, 당신이 낳아주신 제가 이렇게 앞에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수많은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전하고, 제가 세상에 어떤 한 교감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었구요.
끝으로 마지막으로 저희의 화양연화를 들으시고, 많은 분들이 ‘화양연화’ 어떻게 보면 꽃 이름도 들어있네요. 자신들만의 피어나는 화양연화를 찾고 은하수를 찾고 그걸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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