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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150920 랩몬스터

 

 

집에서 찍는 올포스원 로그. 오늘 며칠이냐? 2015920. 드디어 데뷔를 한 것 같다. (웃음) 랩몬스터로써는 음 혼자서 이렇게 뭔가 해본 건 처음이었으니까 오늘이, 나의 두 번째 데뷔날 이라고 하고 싶다.

 

어 그리고 슈가형이랑 홉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많은 분들이 왜 막.. 뭐 히든게스트....를 했는지 궁금해하셨을 것 같다. 근데 그냥 나는 처음에 좀 그랬다. 그냥. .. 슈가형이랑 홉이, 같은 동등한 멤번데 나의 Hype man 으로, 백업으로 데리고 나오면 본인들도 좀 싫어하지 않을까, 좀 그렇지 않을까 사람들 보기에도 그렇고 걱정을 많이 해서, 했는데 그래서 다른 친구를 쓰려다, 쓰려고 하다가 그래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같이 한 재미난 곡들도 많아서 부탁을, 정중히 부탁을 했고 다행히 슈가형도 홉이도 흔쾌히 하고 싶다고 해줘서 너무 고맙고 다행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 음 홉이랑 슈가형한테 나중에 단독으로 이렇게 홉이랑 슈가형도 하게 되면 내가 다섯 번도 더 백업 설 수 있다고 얘기했다. 뭐 도움이 된다면야.

 

슈가형이랑 홉이 덕분에 좀 그나마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0분 동안 혼자 랩을 하는 게 진짜 힘들어서 원래 버려, 싸이퍼 이런거 때도 훨씬 더 미친놈처럼 할 수 있었는데 좀, 잘 못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서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나고 관계자 막 오셔가지고 40분 동안 혼자 하는데 멋있었다 대단하다 뭐 다음에 또 보자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공연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뭐 좋았던 게 또 내가 내 노래로 40분 동안 랩을 했을 때 정말 그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음.. 뭐 돈을 떠나서, 돈도 중요하지만. 그냥 저 누군가 시간을 내서 나의 노래를 들으러 앞에 이렇게 와준다는 게 그 몇백분께 어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래서 더 약간 슈가형이나 홉이도 히든게스트인 것도 약간 선물처럼 딱! 써프라이즈를 이렇게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같이 이렇게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앞에 계신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무튼 너무 고마웠고 그래도 나름대로 실수 없이 뭐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런대로 옛날 생각도 나고 정말 6년 전에 몇십 명 앞에서 하던 그 홍대 길거리 공연들과 클럽공연들이 생각이 많이 났고 되게 너무너무 즐거웠고 음.. 정말 내가 정말 정말 나일 수 있었던 시간들이고 너무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이런 공연들을 자주 하고 싶다. 시간만 된다면. .. . 아무쪼록 정말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음 멋진 하루였다. 슈가 제이홉 땡큐. 남준 땡큐. 나 사랑한다 나. 남준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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