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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180511 RM

2018511RM의 로그

 

메이크업을 하고 찍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이제 컴백쇼를 촬영하는 와중이라, 어휴 정신없어. 이렇게 어... ‘메이크업 한 김에 하자!’ 그렇게 해서 로그를 찍게 됐다.

 

.. 이제 앨범 준비는 뭐 다 끝났고, .. 뭐가 남았지? 컴백쇼 하고 나머지 무대랑 이런것만 잘하면 되는 상황인데, 사실 뭐, .. 앨범작업이 되게 힘들었고 어 굉장히 쉽지 않았, 쉽지 않았다. .. 우선은 뭐 음.. 퇴원하고 바로 한 나흘 후 정도부터 작업을 시작을 했고, .. 대부분의, 굉장히 운 좋게도 대부분의 작사를 이제 맡게 됐는데 음.. 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뭐 어쨌든 그래도 앨범에 또 뭔가 도움이 좀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 멜로디 쪽으로 쫌 더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만 뭐 가사로 많이 참여를 했으니 만족한다.

 

.. 슬픔에 대한 얘기들인데 음.. 뭐 여러 가지 슬펐던 경험들과 지금의 뭐 어떤 것들을 생각하면서 하니까 좀 수월했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오히려, 확실히 슬픔이 분명히, 슬픔이 안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악이나, 예를 들어 영감을 주고 또 새로운 모티베이션이 되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굉장히 반가웠고 그냥 뭐.. 여러 가지 뭐.. 일들이 있지만 서도 멤버들이 어쨌든 팀을 위해서, 방탄소년단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또 도와주고, 같이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어우 가만히 있지를 못하네. 그렇기 때문에 되게 여기까지 그래도 무사히 잘 올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해본다.

 

진짜 처음 앨범 준비할 때는 진짜 어떻게 해야 되나,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나, 이 앨범들을.. 하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까 또 완성이 되어있었고, ..... 그냥. 아 앨범 작업하면서 멤버들에게 더 고마웠다. 고맙고 더 믿기도 하고 서로 고맙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뒤섞이면서 결국엔 어쨌든 나 혼자뿐만 아니라 모두의 노력이 그래도 이렇게 다시 한번 멋진 앨범을 만들고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나 싶다.

 

. 안무는 여전히 어렵고 사실은, ..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수월해지고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게 충분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하고 싶다.

 

.. 고생 많았다 진짜. 내 얼굴 보면서 이야기 하니까.. 수고했고 그냥 하.. 강해지고 뭐, 강해진다? 하기보다는 좀 괜찮고 잘 하고 있다. 라고 얘기를 해주고 싶다. 소중한 것들을 잘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고,

 

특히 나는 이번 앨범에서 4번부터 7번 명왕성, 낙원, 러브 메이즈 그리고 매직샵 까지의 라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확실히 내 취향은 그런 쪽이 아닌가 싶다. 들을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어.. 그래도 내 어떤 운과 스스로를 믿고, 대화하고, 발전해나가면 분명히 해답이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전히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많다. 멤버들, 가족들, 아미들, , 피규어... 카페, 커피, 공원들, , 바다, , .. 그런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내 인생의 내용을 계속 채워갔으면 좋겠다. 그것만이 내가 바라는 일이다.

 

그냥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 잘 하고 있고, 잘 할 거다. “의심하지 말자.” 하고 얘기해주고 싶다. 김남준 화이팅!

 

앞으로 녹화들이 남았는데 그거 잘 끝내고 성공적인 컴백, 또 빌보드에 가면 또 내가 할 말들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 꽤 있으니까 그것들을 좀 미리 공부하고 계속 준비하고 통역사 미팅.. 통역 해주시는 분과도 계속 미팅하면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다. 여전히 내가 말을 할 때는 팀을 대변해야 된다는 걸 잊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은 모든 걸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혁명가가 되는 것. 두 번째,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난 둘 다 하고 싶다. 둘 다 해낼 것이다.

 

사람들은 너를,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가져가진 말고 내려놓으라고 괜찮다곤 하지만, 뭐 그리고 그들이 그것밖에 그들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을 것 같고 그게 무한한 애정과 사랑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내려놓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잡고, 붙잡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렇게 살고 싶다. 그동안 케어하지 못했던 내 음악들도 좀 만들고 하고 싶다. 그냥 이렇게 흔들리고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난 너무 잘, 스스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스스로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않겠다.

 

김남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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