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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Burn The Stage


Ep 2


아 얘네 난 너무 잘생겨서 좋아. 얘네들 보면 뭐, 얘네들 보면 너무 귀여워. 너무 행복해. 희열? 요런 거를 더 넘어가지고, 그 안에 있는 얘기를 듣고 그 사람들의 눈을 보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면서.. 그 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삶에 일부가 돼서, 큰 도움이 됐음 좋겠는 거죠.

 

Ep 3


사람들이 다 각자의 그런 우울함과 고독을, 다 가지고 있잖아요. 저는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가, 어쨌든 결과적으로 저도 제가.. 세상이 무섭고 내가 너무 슬프고 외롭고 그런 것들을 해소하고, 계속.. 답은 없겠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도 그걸 듣고 보면서 어.. 그런 데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Ep 5

 

방탄소년단으로서 살다 보니까 제가 많이 바뀌었죠. 나는 그사람들이 얘기해주는 게 나한테 큰 위로가 돼요. 긍정적인 영향, 어떤 힘.

 

그니까 랩몬으로서 하고 싶은거는 위로든 아니면 그 사람들을 더 슬프게 만들든 상관없으니까.. 내가 가진 공포와 멜랑꼴리를 보여줌으로 써 어떤 식으로든 그 사람들한테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는 게 그게 제 가지예요.

 

Ep 6


1. 흐름이란 게 생겼죠 아무래도. 그.. 어느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텐션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이제 그렇다 보니까 매너리즘에 약간 빠질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좀 그걸 좀 경계하려고 하긴 하는데.. 계속 찾고 있어요. 어떻게, 똑똑하게 보여줄 수 있나 를 좀 아직도 계속 찾아가고 있는 수순이지 않나.

 

고민이에요 이게. 관객을 얼만큼 끌어야 하는지. 제가 제 마음대로 하면 텐션은 엄청 올라가는데 반대로 얘기해서 그게 저희의 어떤 중요한 포인트이자 키워드 중 하나기 때문에.. (아미들 응원소리) 이러, 이렇, 이렇게 오시잖아요. 몇 달 기다리셨다가 땅! 하고 오시는 분들 한테 어떻게 제가 머리를 쓰면서 하겠어요. 그래서 굉장히 힘든 것, 힘들, 힘들어요.(웃음)


2. 사실 김남준은 좀, 이렇게 좀.. 이제 자연도 좀 보고, 혼자서 좀 돌아댕기고, 어.. 이제 친구들도 만나서 이제 술 한잔 하고 약간 이런..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제가 김남준으로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었, 없었어요 물리적으로.

 

하아.. 글쎄요. 참 이게.. 그니까 이게 항상 어렵거든요. 이렇게 메이크업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서면 ‘내가 어디까지 솔직해져야 되나’가’ 제일 큰 저는 숙제예요.

 

차라리 말을 별로 아끼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여백을 남겨놓는게, 사람들한테. 근데 저는 그런 스타일이 못되고.. 그니까 사람들은 어쨌든, 저한테 계속 얘기하는 게 결국 사람들한테 다양한 논란과 해석의 여지를 많이 주는 게 결국은 스타더라. 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많고. 저도 제가 영악하고 똑똑한 사람이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근데 저는 그렇게 못되고 그런 거 할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싶고, 내가 이런 일을 겪고 있고, 당신도, 네 얘기를 들려주면 내가 그걸 음악으로 나도 쓸게.. 저는 제가 뭔가를 계속 얘기하고 싶거든요.


어쨌든 이 아이돌, 특히 스타라는 직업은 자아를 두 개를 만들고 살아야 돼요. 어쩔 수가 없거든요. 방탄소년단과 랩몬이라는 자아에 너무 힘을 많이 쏟았고. 그러니까 이게 참 딜레마인 거죠.. 이걸 극복을 할 방법을 저희도 찾아야 되고, 저도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해요. 공부도 하고 책도 읽어보고. 온전한 원래 제가 아는 저로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근데 이제 슬픔과 이 지침에 대해서 얘길 하면.... 참 어렵죠. 이걸 얼만큼 얘기해야 내가.. 나도 나를 그렇게 약하게, 너무 약하게 보이지 않게 하면서 팬들한테 상처를 안 주면서.. 내가 적절히 진심을 토로할 수 있는가.

 

3. 방탄소년단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게 뭔가. 를 생각하면, 이제 그런 목표에 연연.. 하기보다 지금 갖고 온 걸 계속 꾸준히 하면 그런 것도 따라온다는 생각을 해야 돼요. 지금은 쪼끔 알 것 같아요. 중요한 거는 그런 거를 chasing 하는 것 보다 지금 우리가 갖고 온걸 안 까먹고 계속 가져가는 게 훨씬, 그게 저희의 다음 step 인 것 같습니다.

 

Ep 8


어떤 방식으로든 되게 성장하고 있는, 있는 것 같아요. 어... 늘 fresh 할 수는 없잖아요. 저희도 벌써 5년 차고. 최대한 그 신선함을 잃지 않으면서 그래도 좀 잘 가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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