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

'Dynamite' ONLINE GLOBAL MEDIA DAY / RM text ver

핫100 1위 소감

 

네. 어 참.. 이런 소감을 이렇게 어..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거라고는 뭐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그 새벽쯤에 발표가 난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제일 먼저 이 소식을 접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접하자마자 다음날 연습이랑 여러 가지 스케줄이 있어서, 이제 저 같은 경우에 이런 거 있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그래서 '확인을 했으니까 빨리 자야겠다. 전하고 빨리 자야겠다' 이렇게 하고 좀 그.. 솥뚜껑 그 자랑, 가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그.. 에..

솥뚜껑 보고.. 아니죠 

놀란 가슴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아니 적,적절한 속담은 아니네요. 아무튼. 옛날 생각이 이게, 아무튼 그래서 빨리 잤어요. 좀 이렇게 감동을 좀 뭔가 어.. 너무 그렇게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고 옛날 생각 많이 했구요. 그냥 뭐 같이 부대찌개 먹던 거, 어 저기 같이 연습실에서 혼나던 거, 네. 녹음실에서 뭐 정말 계속 서로 막 얘기하던 거 그런 거 생각하면서 좀 침착하게 최대한 되살리려, 그.. 가져가려고 했던 것 같고. 그냥 단순히 이제 제가.. 이.. 이거에 기여한 거는 이제 아주 조금이라고 생각을 하고, 정말로 지금 뭐 지켜보시는 아미분들이나 기자님들이나 여기 있는 멤버들 그리고 스탭들 작곡가분들이 만들어준 거라고 계속 생각하고 침착하게! 네. 할 일을 하겠습니다. 네.

 

 

멤버들이 생각하기에 다이너마이트가 (팬덤을 넘어) 미국 대중까지 움직이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어.. 글쎄요... 참 답변드리기 쉽지는 않은 질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어.. 왜 그렇냐면 아직, 물론 이제 핫100 1위라는 게 단순히 팬덤이 움직여서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저희도 알고 있지만 '정말로 미국 대중들한테 얼만큼 우리가 approach 가 됐는가'도 잘 모르겠고 '팬덤과 대중 사이에 경계가 얼만큼 있을까'도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뭐 제가 아는 것은, 아까 뭐 지민이의 답변에 조금 이어서 어.. 저희가 꾸준히 두드려 왔던 지점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냥 어.. 그게 음악일 때도 있었고, 춤 일때도 있었고, 아니면 우리가 무대 뒤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일 수도 있고 그런 모든 어떤, 어 모든 모습들 그리고 말들이 어.. 물론 어떤 일을 했을 때, 어떤 사람이 진심으로 뭔가를 했을 때 그것이 늘 통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무엇을 해도 보상받을 수 없을 때도 있고. 사실 그리고 지금 뭐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많은 것들을 상실하고 뭔가, 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고 이런 경우가 많,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어..

 

방탄소년단이란 팀은 참 저희 팀이지만 가끔씩은 되게 우리팀이 맞나 싶기도 한 그런 되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것이 우리가 이뤄왔던 어떤 뭔가 이런.. 뭐.. 되게 기록들일 수도 있겠지만은 

 

그냥 음악과 퍼포먼스가 갖고 있는 이 힘? 네. 이.. 힘이 저희가 꾸준히 얘기해왔던것들. 그리고 어떤 비지니스적으로도 그렇고 많은 스태프 분들 또 기자님들이 많이 노력해 주신 그런 어떤 대외적인 것들도 그렇고. 그리고 특히 뭐 다이너마이트가 이제 더 친숙했던 이유나, 아무래도 뭐 언어적인 것도 분명히 있었을거구요. 그리고 또 많은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디스코 팝 장르기도 하고 그들이 흥얼거리기 쉽고 또 그리고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떻게 보면 어떤, 어떤 되게 (큰) 어떤 거시적인 메세지 없이 좀 뭔가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사실 이럴, 이런 게 가장 큰 도움이나 위로가 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여러 이런 것들이 이제 원기옥처럼 모여서 조금 통하지 않았나 라고 저는 감히 생각을 해보구요.

 

어쨌든.. 여러 가지로 저희는 참 운이 좋고, 이거를 잘 알고 저희가 감사하고 겸손하게 계속 뭔가를 해나가는 것이 저희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2020년 코로나19로 월드투어가 취소됐지만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에게 2020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 것 같나.

 

허.. 참.. 그,그.. 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2020년의 시작은 되게 좋았어요. 네. 컴백을 하고, 준비한 이제 투어들 쫙 있고 뭔가, 누구나 그렇듯 계획이 있잖아요 사람들이. 그래서 굉장히 뭐... 근데 어쨌든 그래서 이제 봄이 오기 직전에 이제 코로나가 이제 생기고 사실 뭘 해야 될지를 몰랐고 막 화도 나구, 분노도 차있고... 그랬었어요

 

음.. 근데 사실 어.. 어떻게 기억될까 보다는 이제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는지'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제 소망은 사실은, 어 코로나가 정말 하루빨리 좀 종식이 돼서, 사실 많은 관측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그래서 정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냥 하나의 정말 어.. '그런 일이 있었다'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때 최선을 다했고 투어를 못했지만, 투어를 못해서 많은 팬들을 전 세계 팬들을 못 만났지만 그래도 뭐 어떤 성과가 있었고, 핫100 1위 같은 성과가 있었고, '그땐 그랬었지. 아 그때 참 뭐 힘들지만 그래도 뭐 열심히 했었는데'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붙이기) 이게 단순히 어떤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려서, 정말 앞으로 어.... 사람들을 대면하지 못하고 어.. 그렇게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그렇게 되면, 빌보드 핫100 1위를 해서 너무 기쁘고 좋지만 어.. 그래도.. 슬플 것 같아요. 네. 그래서 어 그 힘든 시기에 '그 해에 굉장히 그때, 그 해만 굉장히 힘들었잖아. 근데 우리 투어는 못했지만 다이너마이트 컴백해서 나름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잖아.' 이렇게 해서 최선을 다했던 때로 기억이 됐으면 좋겠구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것들을 하고 있고 또 앨범도 낼꺼고 지금 퍼포먼스도 열심히 녹화할거구요. 저희의 자리에서 그냥 저희가 할 수 있는걸 꾸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께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아요. 네.

 

 

방탄소년단이 바라보는 그 다음 목표

 

항상 그 저희의, 또 이렇게나 많은 기자님들께서 저희의 앞으로의 행보 그리고 계획,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이렇게 물어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실.  그래서 저희가 기자님들의 어떤 손을 빌려서 저희의 그.. 어떤 앞으로를 더 제대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이렇게 있는 것 같아서, 저는 너무 행운이라고 먼저 생각을 합니다.

 

어 사실은 저희 미래를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고 어 지민이가 앞서 이제 잘 얘기를 해줬으니까 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네 그래미 어워즈 사실 뭐 음악인들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이잖아요. 가서 단독으로 퍼포먼스, 저희 노래 하고싶구요. 어.. 그다음에 당연히 그다음에 노미네이션도 됐으면 좋겠구요 뭐 나아가서 상도 받을 수 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네. 방탄소년단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리적 목표도 중요하니까요 왜냐면 저희가 그 그래미 시상식을 보면서 자랐구요.

 

어 그리고 지금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늘 해왔던 공연과 콘서트가.. 하, 그게 꿈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여러 가지로 참 많은 복잡한 생각이 드는데, 사실은 야외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요. 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하나의 꿈이 돼버린 것 같고, 언젠가 야외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고 정말 축제, 광장처럼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어 그것보다 지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꿈처럼 느껴지는 게 어디 있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야외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고 공연하는 것. 그게 지금의 또 하나의 꿈이, 네. 돼버린 것 같구요.

 

어... 네 그리고 짧게는 저희 이제 올해,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 나오구요. 그다음에 콘서트도 물론 이제.. 아마 비대면 일지 아닐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비대면일 것 같지만 콘서트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 방탄소년단은 지금 말씀드리는 것처럼 계속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 저희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구요. 항상 저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잊지 않으면서 어... 열심히 '방탄소년단 답게' 네. 저희의 용어식으론 이제 '쩨끼럽' 이라고 하는데 네. 열심히, 열심히 무대 위, 아래에서 '쩨끼럽'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님들에게 마지막 인사

 

네. 좋은 일 있을 때마다 항상 어 정말 멋진 기사로 가장 먼저 응원해주시고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꼭 만나 뵙고 어 이렇게 말씀드리고, 목소리 듣고 저희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어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해외에 계신 분들에게.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네. 긴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다이너마이트 미디어(데이) 함께 해주신 기자님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항상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둘 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