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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2020.01.05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대상 수상소감

 

 

.. 언제 또 부를 수 있을지 모르니까 한 번만 크게 불러 볼게요. 아미!!!!!

 

어 저희에게는 2010년대에 마지막 시상식이고요, 그리고 2020년대 첫 시상식입니다. 이렇게 큰 영광을 주신 건 모두 여기 계시는, 지켜보시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작년 한 해 참 행복했어요. 열심히 활동하고 열심히 쉬고 열심히 여러분들이랑 같이 사랑하고,

 

.. 10년 전에 정확히 제가 신사동에 와서 2010년 봄에 이렇게 머리 빡빡 깎고 와서 방시혁피디님 처음 뵙던 그날이 기억이 납니다. 네 저희 그때부터 10년 동안 저희의 2010년대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가득 씌여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2020년이고요, 2020년대는 그 옆에 아미라는 이름도 같이 가득 씌여진 한 연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희가 여러분의 이름으로 가득 그 책을 한 번 써 가 볼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꼭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 참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또 여러 가지 행운으로 저희가 이 자리에서 스포트를, 라이트를 받으면서 이렇게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서 음악을 만드시고 공명하려 노력하시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계십니다.

 

, 2020년은,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여기 계시는 또 지켜보고 계시는 많은 대중분들께 가닿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2010년대의 잘못된 점들은 2010년대에서 끝내고 2020년에는 좀 더 좋은 한 해가, 좀 더 좋은 연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저도 영감을 받고 귀감이 되는 많은 뮤지션 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하고, 또 우리 도와주는 스탭분들 또 멤버들 또 당연히 마지막 우리 아미 너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