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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남준이의 7 비하인드 - 1

안녕하세요.

어우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 당황스럽구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하이! 방가방가.

죄송해요 제가 밥을 못먹어가지고, 밥만 먹고 하죠 밥만.

안녕하세요 여러분. 근 1년만에 하네요 이걸.

아 배고파. 먹는데 배고파요.

안녕하세요. 아 먹으니까 목이 좀 돌아오네 진짜.. 목이 안 좋아서 지금. 아우 더워.

밖에 비가 오거든요? 지금 잠깐만요. 지금 저 이거 먹을때까지만 조금 기다려주세요. 이걸 들으면서 기다리겠습니다. (Forever Rain 재생) 어우 오랜만에 듣네 이거.

어우 오랜만에 듣네. 이럴때가 있었네요.

뭐, 방에 이제 자랑할게 안남아가지고..

전 마지막을 되게 좋아해요. 마지막

이거 끝나면 다 먹었겠다. 

아 네. 오랜만에 들으니까 아주 새롭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Hi everyone, welcome. So that I can.... I can traslate directly. Everything for you guys, so.. After a few hours, maybe subtitles will be on and please watch again.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우 인사만 몇 번 하네.

다 먹었어요. 다 먹었어요. (짝짝) yeah, it's done. Done!

 

*

 

안녕하세요. RM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재택근무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점심시간인 분들도 있을 거고, 다양할 것 같은 데. 집에 계신 분들도 좀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이 시간에 좀 키게 됐구요. 어 지금, 사실 오늘 아침에 촬영을 하고 왔어요. 촬영하고 와가지구, 그 목이, 아 그 4시 4시 반 정도에, 새벽 4시 반 정도에 일어나서 목이 조금 안 좋습니다. 잠을 거의 못 잤어요. 그래서 지금 촬영하고 왔고, 그다음에 그 다른 멤버들은 이제 지금 아직 촬영하고 있는 멤버도 있구요. 어.. 다른 멤버들은 촬영하고 있는 멤버도 있고, 저처럼 이제 끝난 멤버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각자 흩어져 있으니까 아마 오늘 작업실에는 저 혼자라 다른 멤버들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고요. 어.. 네. 어제 이제, 그저께 활동도 끝나고. 음.. 어 죄송해요. 제가 이 멀티가 안 되가지고. 채팅이 많이 있으니까 제가 할 얘기가 생각이 하나도 안 나가지고, 잠깐만요. 죄송해요 이따가 킬게요 채팅 다시. 할 얘기가 정리가 안 돼서. 아 왜 이렇게 멀티가 안될까요? 그래서 막 이렇게 채팅 보다가 할 얘기 다 까먹겠어요. 어 그래서 저는.. 뭐 어디까지 했더라. 천천히 할게요. 천천히.시간 많으니까.

 

촬영이 좀 일찍 끝나 가지고 저 같은 경우에. 그래서 여기 왔고. 어 지금 사실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잠을 안 자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이제 오늘 하자고, 오늘 하겠다고 한 거는 어 어쨌든 앨범이 나온 지 지금 근 3주 정도 됐고요. 뭐 어제 슈가 형 생일도 있었고 활동도 이제 다 마무리가 돼서, 오늘 이제 달려라 방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또 더 지체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감사하게도 되게 많다고 해서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 오게 되었고요. 그래서 오늘은 뭐, 그냥 이 뭐 그전까지 뭐 앨범 리뷰니 뭐 하면서 이제  거창하게 했었는데 사실 그런 거 하나도 없고요 그냥. 제가 앨범을 같이 여러 곡들 어 이렇게 참여하면서 그냥 있었던 비하인드나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들? 뭐 그냥 그런 거? 정도 얘기하고 또 각자 다른 친구들의 얘기는 다른 친구들이 또 이렇게 해줄 테니까? 그냥 오늘은 제 얘기만 하는 걸로. 네. 제가 그냥 느꼈던 것들 뭐 그런 것만 할 거예요 그래서. 제 음악 얘기를 듣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 꺼주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한번 해볼까요 이제? 벌써 거의 10분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이제 한번 슬슬 한번 째끼럽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밥이 안 와가지고 그 여기 앉아가지고 쭉 들었어요. 그 Map Of The Soul:7. Map Of The Soul:7을 쭉 들으면서 간만에 이제 완주, 완주, 완주라고 하나요? 완주? 정주행? 정주행을 쭉 하면서 이제 생각 정리도 좀 하고 여러 가지 요즘 뭐 들었던 생각들 정리도 좀 하고, 어떤 마음으로 작업했었는지 좀 기억도 좀 상기도 시켜보고 하면서 정리를 좀 했는데. 방금 전까지 Shadow를 듣고 있었는데 Shadow를 듣다 보니까 좀 울컥하더라고요.

 

그러면 이제 시작을 해볼게요. 네. 시작해볼게요. Map Of The Soul:7 , Map Of The Soul:7 네. 저희가 뭐, 이미 앞서 사실 인터뷰에서 말씀드린 적은 있지만은,

 

원래는 이제 Shadow와 Ego를 따로 낼 계획이었어요. 계획이었고. 음 근데 이제 저희 여러 가지, 저희의 니즈와 뭐 그런 것들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어 작년에 이제 하반기에 앨범이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휴가를 떠나면서 이제, 오래, 어떻게 보면 앨범 딜레이가 되는 만큼 또 연말도 껴 있고 했으니까, 그래서 Shadow와 Ego를 합치게 되었고 ‘7’ ‘7’이라는 타이틀을 어쨌든 처음에 그 제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적절한 제목이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뭐 어쨌든 여러 가지를 같이 상징할 수 있는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고. Shadow랑 Ego를 사실 합쳐서 같이 낸다고, 낼까라고 했을 때 제목을 어떻게 정할지 감도 안 오더라고요. 네. 진짜 감이 안 오죠?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7이라는 게 딱 적절하게 7년 차라는 그런 연도에, 적절하게.. 적절하게 이제 사용이 됐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이제 그러다 보니까 작업시간도 길었고 연습 시간도 굉장히 길게, 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짜임새 있게, 사실 되게 이상적으로 작업을 가능한 시간이었고, 저는 본보야지 이전부터 작업을 시작을 했었어요. 작업 시작했었고.. 

 

어 이제 뭐.. 그러게요? 그렇게 됐어요. 네. 그렇게 됐고 사실 뭐 이 앨범에 보면 어쨌든 정규니까 Persona 시리즈부터 트랙들이 다 있잖아요. 솔로 트랙. 이게 7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냥 7이라는 게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숫자라고도 어떻게 보면 생각할 수 있으니까. 현재 방탄소년단을. 그래서 어.. 이 앨범이 그냥, 이 앨범에 답이 다 있어요. 당신이 혹은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갖는 의문. 뭐 이제.. 오~ 백만하트~ 감사합니다~~ 뭐..흐흐 그.. 이제 저런 기능이 생겼구나? 원래 있었나? 백만 댓글인가? 백만 뭐, 아무튼 백만 댓글. 네 감사합니다. 뭐 리액션해야 될 것 같네요. 흐흐흐. 그.. 얘기 까먹었어. 아.... 네. 아 뭔 얘기 하고 있었죠? 그........ 네. 아무튼 그랬다구요.

 

그래서 이제.. 아 맞아! 이 모든 질문이 여기에 다 있어요. 저희가 어떻게 컸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끝내 어떤 생각을 하게 됐는지. 이 앨범은 사실은 제, 제 사견으로는 저는 우리 7명의 합의점과도 같은,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냥 우리가 합의를 본 거예요. 우리7명은 그래도, 어... 우리 7명이 함께 나아가야 된다는 사실. 그거 하나만큼은. 춤추고 노래하고 공연하고 음악 만들고, 같이 재밌게 뭔가를 해 나간다는, 지금 해 나간다는 사실. 그거 하나만큼은 합의점을 저희가 찾은 거고. 그 최종 합의점의 어떤 총 프로세스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뭐 persona, shadow, ego라는 뭐 그냥 어떻게 보면 되게 어려운 단어들의 개념이 그냥 있을 뿐이지만 그냥 빛과 어둠을 대비시키고, 그다음에 결론을 내는 거거든요. 정반합처럼.

 

그래서 어.. 그냥 저희의 어떤 환희 그리고 어두움. 그다음에 그래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생각. 7명이 같은 배에 타 있어서 다른 곳을 보고 있어도 우리가 한 곳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마음은 같아야 하니까. 그 마음! 그 마음이 이제 ego로써 담겨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되게 작업을 쭉 하고 친구들이랑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되게 마음이 복잡하고 특히 옛날 생각을 다시 한번 짚어보게 되는 앨범이었어요. 왜냐면 뭐 ON이 이제 N.O를 이렇게 리버스한 것도 그렇고 뭐 ego도 마찬가지고. 쭉 ‘7년 전에는 어땠나’라는 생각을 이제 많이 작업하면서 많이 하게 되었고 그 생각들의 발로, 그런 발로들이 결국에 미국에서 약 25일 정도? 거의 한 달간을 연습을 하고, 그전에도 한국에서 거의 3주 동안 연습하고, 그전에 2-3달씩 한국에서 계속 작업하고 어 다시 그렇게 뭔가 우리가 한 발을 더 제대로 담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 의문이 들었을 때도 많았었는데 오히려 어떻게 보면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어요. 이 계속.. 과거를 계속 어떻게 보면 회상하면서, reminisce 하면서, 돌아보고, 어떻게 걸어왔었더라? 뭐 이런 생각들? 그땐 저랬었지. 이땐 이랬었지. 힘들 땐 어떻게 극복했었지. 이런 시절도 있었지. 막 서로 싸우기도 했었지. 뭐 화해도 했었지. 그런 생각들을 쭉 다 되돌아보면서. 그래서 되게 많이 울었고 많이 웃었고, 어 되게 굉장히 희로애락이 그 감정들을 많이 느끼면서 되게 절절하게 작업을 했었어요 저도. 다들 뭐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아무튼 그렇게 이제 10개월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된 앨범이고 뭐 이제 뭐 끝에 가서 얘기하겠지만, 뭐 여러 가지 시국이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뭐 저희가 완벽하게, 저희가 원하는 대로 진행이 되고 있지는 않아요. 근데 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결국 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그렇고 결국 모든.. 어.. 종착, 종착지는 음악이라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 이 음악이 어쨌든 유산, 하나의 저의 유산으로서 세상에 빛을 봤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이고 참 다행이고 그래도 참 기분이 좋아요.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

 

[Inerlude: Shadow]

 

그래서 이제 세부적인 노래를 이제 하나씩 얘기를 해보면. Shadow인데, Soul을 제가 방금 전까지 듣고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제 쭉 여기서 오래 저도 작업실을 오랜만에 와서 스튜디오에 앉아서 작업을, 그 앨범을 낸 이후로 한 곡정도 밖에는 하지 않았어요. 좀 시간도 없었고 , 여러 가지로 좀 진도 빠져서 작업을 할 뭐 영감이나 이런 건 있었는데 뭔가 여기까지 잘 앉아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뭐 밖에 다니고 뭐 그랬었는데.

 

Shadow를 이제 쭉, 아 지금 비도 오고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Shadow를 이제 쭉 들으면서 슈가 형 참 잘한다 슈가 형 너무 잘하고 멋있고 되게. 이게 이렇게 슬픈 곡이었구나 하는 생각? 되게 슬프더라고요. 약간 뭐 이 가사들을 뭐 예전에 '바다'같은 노래 하면서 같이 들었던 것도 있고. 참 슈가 형이 참 잘해요. 정말 너무 잘 전달해줘요 이런 걸. 저는 그리고 어쨌든 하나의 같은 동료로서 어... 진짜 뭐 이 가사들을 쭉 보면 정말 제 마음을 누군가 그대로 옮겨 넣아준 느낌? 그래서 참 신기하고 재밌고 슬프고, 근데 슬퍼서 더 아름다운 그런 곡이라고 저는 느꼈고요. 너무 멋있었어요. 뭐 멜로디도 너무 멋있고 그리고 제가 어쨌든, 처음에 제가 제 목소리로 불렀었던 O!RUL8,2 예전 N.O가 있었던 앨범의 인트로를 그대로, 어떻게 보면 샘플을 해서 따와서 엄청 오래 작업했다고 들었어요. 되게 이것 때문에 다른 뭐 본인 개인 믹스테잎이나 이런 작업할 시간들을 여기다가 많이 할애할 정도로 굉장히 트랙 작업에도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고, 굉장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형이 열심히, 또 아무래도 솔로고 또 보면 그 앨범에 수록되는 솔로이고, 또 믹스테잎이랑 어떻게 보면 좀 결이 다르니까. 그래서 본인의 애정과 그런 애티튜드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그리고 되게 어떻게 보면 슈가 형다운 곡이고 제가 생각하는. 윤기 형 다운 곡이고 그래서 윤기형이 이례적으로 이제 그 인트로에 영어가 이렇게 쭉 있으니까 저한테 이제 톡으로 그 S.O.S를 보낸 거예요. 저한테.손을 먼저. 좀 좀 도와달라 영어 가사가 있는데 좀 그 감수를 해줄 수 있겠냐 해서 제가 이제 그 아마 크레딧에 제 이름이 있어서 약간 좀 의아해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데 원래 그런 형이 아닌데 아마 영어 가사라서 저한테 이제 좀 도움을 청한 것 같고. 영어 가사를 제가 약간 수정을 해주고 나머지는 뭐 그렇습니다. 슈가 형이 뭐.

 

가사가 저는  '공교롭게도 여긴 창공이잖아' '가장 밑바닥의 나를 마주하는 순간 공교롭게도 여긴 창공이잖아'라는 그 가사가 제 이제 픽이에요. 이 Shadow 전체를 관통하는 가사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 '공교롭게도'라는 말에 가진 어떤 그 질감? 공교롭게도 라는, 공교롭게도 라는 말이 가진 마티에르가 되게. 뭔가 정말 공교롭죠. 되게 갑툭튀하게 나오면서 되게 좋아요. 되게 좋았고. '공교롭게도 여긴 창공이잖아'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게 참 멋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밑바닥의 나~'  약간 폭발하듯이 어떻게 보면 약간 되게 락스타 같기도 하고, 아무튼 뭐 제가 슈가 형이 아니니까 많은 얘기를 해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슈가 형이 굉장히 많은 애정과 수고로 작업을 했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 곡의 비하인드는 그냥 제가 앞쪽 영어 가사를 조금 봐줬다는 것뿐이고 이거를 이제 윤기형에게 설득하려고, 저도 이제 어떻게 보면 저도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그 형이 곡의 주인이니까, 컨펌을 받아야 되니까, 이제 윤기형한테 가서 직접 보여주면서 'I wanna be a rap star~' 막 이러면서 그 윤기형한테 막 '형 이렇게 하면 멋있지 않을까요?' 막 이러면서 막 설득하고 막 윤기형이 하고 싶어 하는 이런 거 어떠냐고 그랬더니 저는 그렇게 하면 조금 그 끌릴 것 같다 이러면서 윤기형한테 이제 컨펌받는 그런 과정. 네. 이런 게 되게 형과의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어쨌든 뭐 되게, 본인 공인데 저한테 그 보면, 사실 뭐  잠깐의 가사를 봐준 것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면 크레딧도 넣어주고 한 형이 굉장히 대인배가 아닌가. 멋있는 사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다시 한번 뭐 생일 축하드리고 또 어제 뭐 가족들이랑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슈가! 요즘 슈가 형이 너무 열심히 작업해서 제가 좀 본받아야 되는데. 네. 그렇습니다.

 

*

 

[Black Swan]

 

그리고 이제 Black Swan인데. 저번처럼 막 음악 틀면 막 엄청 크게 들리는 거 아닌가? 작게 틀어야지 너무 많이 들었죠. Black Swan. 진짜 많이 들었어요.

 

Black Swan. 네. 뭐 Black Swan. 사실은 이제는 어떻게 보면 되게 흔해진 표현인 것 같아요. 경제학 용어도 있다고 하고 영화 <블랙 스완> 덕분에도 그렇고. 굉장히 흑조라는 게 뭐 어떻게 보면 되게 하나의 메타포로써 자리 잡은 느낌? 네. 그런 느낌이 좀 있고 Black Swan을 처음 받아서 이제 쓰려고, 가사를 쓰려고 했을 때 당연히 <블랙 스완> 영화를 다시 봤죠. 집에서 앉아가지구, 넷플릭스에 있었나 아무튼 그 <블랙 스완>을 다시 봤어요. 다시 보는데, 이게 좀 이렇게,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스물일곱밖에 안됐지만 그래도 꼴에 그 쪼끔 나이가 들었는지 눈물이 쉽게 쉽게 나가지고. 사실은 다시 보기 싫었던 게 그 나탈리 포트만 그분이 그 손톱을 이렇게 찢는 그 장면이랑 마지막 결말 장면이 너무 이제 되게 충격적으로 남아있어 가지고 그렇게 뭔가 막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는 어떻게 보면 아니잖아요. <블랙 스완>이. 그래서 사실 다시 막 되게 보고싶다 이런 영화는 아니었는데 당연히 이 곡을 받았으니까 뭐 모티프가 된 영화를 다시 봐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다시 봤어요. 보다가 이제 울었, 울었어요. 네 울고, 그 어떻게 보면 몸부림치는 백조가 흑조가 되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들 뭐 내적인 표현들이 또 이제 음악이 주는 거랑 영화가 주는 거랑 굉장히 다르니까 그래서 보면서 되게 좀 울었었고 음.. 그래서 막 무용수의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뭐 춤을 아주 잘 춰질 일은 평생 없겠지만 무용수의 삶, 저런 무용수의 삶은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었고. 뭐 그러네요. 그 영화 보면서 울었던 게 많이 생각나고요.

 

어.. 그다음에.. 뭐 이제 그 친구들이 자꾸 영어 발음을 물어봐서, 영어 발음 많이 도와주고. 뭐 이젠 뭐 다들 그냥 친구들이 말을 안 해도 너무 잘해서, 그래서 또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제가 도와주고 또 친구들이 도와줄 수 있는 건 저한테 친구들이 도와주고 그런 식으로 계속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노래가 좀 재밌는 건 'inside~' 부분이 계속 전 들을 때 약간 인싸처럼 들려가지구, 인싸 아싸 인싸 아싸~ 죄송합니다. 인싸 아싸~ 너는 아싸~ 아니 인싸 ~ 뭐 이런 거. 혼자 되게 재미없는 드립 혼자서 막 하고 그랬었어요. 네. 비하인드를 막 말하려니까 막 이제 막 이상한 말들이 많이 생기는데.

 

제가 이 노래 전체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사는 음... 딱 하나 꼽자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음.. 뭐... 아마 모든 순간들이 영원이 되고 그거를 청자에게 얘기하면서 'film it now'라고 하는 게, 모든 순간들이 영원이 돼라고 호소하면서 그걸 찍어달라고 하는 그 부분이 굉장히 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 곡의 분위기나 어떻게 보면 극적인 분위기를 잘 연출해주는 가사가 아닌가 싶어서 저는 그 가사를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인싸밖에 생각이 안 나가지고 이 노래는. 네. 뭐 그렇습니다.

 

*

[Filter]

 

Filter인데 이 노래는 사실 제가, 제가 전혀 사실 참여하진 않았고. 지민이가 가이드하고 이렇게 막 계속 들으면서 연습하는 것만 좀 많이 그.. 많이 좀 지켜봤었어요. 지민이가 계속 이거 연습하고 막 그 가이드 들으면서 되게 자기.. 그 자기의 말투대로, 그 자기의 쪼대로 바꾸고, 그 핸드폰으로 들으면서 그런 모습들을 지켜봤던 기억이 나고 지민이랑 너무 잘 뭐.. 지민이는 되게 필터가 많은 친구니까여러 가지로. 되게 그.. 뭔가 슉슉 바뀔 수 있는 친구니까. 되게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뭐 사실 다른 친구들의 솔로곡들을 같이 작업하다가 어떻게 보면 그 이제 지민이 것도 해보려고 이제 뭔가 했을 때 이미 너무 그 다른 분들에 의해서 완성이 되게 완벽하게 잘 되어있어서. 제가 미처 손을 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이미 완성이 딱 돼서. 오히려 제가 손을 안대서 훨씬 재밌고 좋은 가사들이 나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뭐 이 얘기는 또 나중에 지민이가, 제가 이 얘기.. 이 곡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지민이가 또 나중에  비하인드에서 잘 얘기해주지 않을까. 지민 씨에게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지민씨 부탁해요.

 

지금 제가 목이 안 좋은데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그래도 비 오는 거랑 나름 잘 어울리니까 그냥 쩨기럽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시차]

 

이제 다음은 그렇죠.. 시차인데

 

그 아마 제가 본보야지 때 계속 잡고 있던 노래가 아마 시차였어요. 왜냐면 그.. 한번 나름 이제 1차를 완성해서 전부 다 보냈었는데 이제 주제나 플롯이 좀 바뀌면서 한번 전면적으로 다시 다 수정을 하고.

 

아 맞다. 솔로곡들을 얘기하기 전에 어떻게 솔로곡들이 이렇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들을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아마 그 어쨌든 저는 Persona를 이 일 전에 작업을 했어서 그 더 추가로 솔로곡들을 작업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아마 그 하우스팀이랑 그 회사분들이랑 다 인터뷰를 했을 거예요. 각자 개개인이 스스로 솔로곡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떤 주제를 하고 싶은지, 지금 정서나 기분은 어떤지, 이런 컨셉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뭐 그런 것들을 아마 몇 번 인터뷰를 거쳐서 테마들이 정해지고 뭐, 트랙들이 정해지고 아마 했을 거예요. 그래서 어쨌든 뭐 저희는 항상 지금 우리가 느끼는 정서에 가장 가까운, 지금 우리가 느끼는 현 상태에 가장 가까운 것들을 해야 그게 진심이 묻어 나오고 좋은 노래가 되고 좋은 감정이 되니까. 뭐 시차나 Filter도 마찬가지고. 뭐든지 그거에 이제 본인, 그 각자, 개개인 뭐 저, 제 Persona도 마찬가지고 지민이 정국이 태형이 다 뭐 윤기형 호석이 전부 다 그.. 본인 정서에 이제 어딘가에서 끄집어낸 그런 곡들이라는 걸 꼭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아마 그런 이제 하우스팀이랑 그 멤버들 개개인의 그 어떤 걸 토대로 테마가 나오고 서로 의견을 통해서 아마 초안이 이렇게 나올 거예요. 그러면 초안을 토대로 뭐 저나 다른 아니면 각자 그런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멤버들 본인들도 마찬가지고 송라이터들도, 탑라이너들이나 이것들을 받아서 이제 각자 쓰고 그런 것들 중에서 좋은 걸 합치는 식으로 정리가 되었고.

 

제가 참여한 뭐 시차나 그 저기..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 Moon이랑 Inner Child 같은 경우에는 저랑 이제 그 친구들이랑 계속 의견을 나눴어요. 그래서 뭐 태형이처럼 되게 적극적으로 이렇게 막 그... 앞선 브이앱에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되게 적극적으로 텍스트 파일로 이렇게 어떤 부분에 어떤 가사가 꼭 들어갔으면 좋겠고, 이런 말을 어떠냐라고 되게 적극적으로 이렇게 뭔가 막 파일로써 적극적으로 주장해준 이렇게 뭔가 얘기를 해준 친구가 있었고

 

진형 같은 경우에는 아마 저한테 몇 번 물어보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해서 보냈으면 나는 너무 그.. 은유적인, 그.. 여기까지는 이렇게 너무 은유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되게 직관적이었.. 이 부분 되게 직관적이었으면 해서, 그래서 형한테 맡긴다고 해서 형이 아마 본인 발음이나 본인의 정서에 맞는 발음으로 형이 이제 진형이 알아서 다 수정하고 어떤 부분들은 하우스팀이랑 정리해서, 그 가사를 정리하기도 하고 했던 부분이 있었고.

 

정국이 같은 경우에는, 정국이 같은 경우에도 진형이랑 비슷하게 저랑 이렇게 몇 번 어.. 그냥 구두로 형 이런 건 어때요 하면서 오가다가 부분 부분 발음이나 박이나 를 이제 본인들이 그 정국이가 더 잘 부를 수 있는 대로 혹은 본인이 더 원하는 대로 수정, 구절을.. 좀 바꿨어요. 그래서 정국이가 좀 되게 특정, 특별하게 되게 바꿔졌던 부분이 아마 이 '놓쳐버린 흔적'이라는 부분인데 이게 사실 저는 되게 좀 좀 놀랐.. 많이 놀랐어요. 왜냐하면 그 이 노래가 처음 가이드를 받았을 때 되게 당황했거든요. 왜냐면 가이드가 제가 지금 없는데, 가이드를 들으면 이래요. 처음에 띵-나오고 그다음에 갑자기 보컬이 영어잖아요. 영어인데 이제 가사가 약간 개가사였던 것 같은데 막가사라고 하죠 소위 그래서. 약간.. 띵- 나오고 갑자기 '@#$%#@@$%%~' 이래요 갑자기. 막 드럼이랑 뭐 나오지도 않았는 데 갑자기 엇박자로 그냥 '띵- #$%#@@$%%~' 이래버려요. 그러니까 뭐 어떻게 하라는 거지? 싶은 거예요. 진짜 여기를. 하하. 갑자기  '띵- @#$%#@@$%%~'  이러니까 굉장히 어려웠어요. 이 무슨 말을 갑자기 여기다가 어떻게 써야 하지? '나 오늘 밥을 먹었어' '햄버거와 뭐 밀크셰이크~'뭐 이런 식으로 이제 만들어 가야 하니까 뭐.. 진짜 좀 난도가 굉장히 어려웠죠 그래서. 이 노래는 사실 정국이니까, 정국이의 역량이니까 소화를 한 거지 사실은 진짜 뭐 보통 그..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곡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처음부터 진짜 가이드 들었을 때 그 처음에 당황했던 게 아직도 눈에 선해요. 갑자기 '@#$%#@@$%%~' 하고 막 너무 어려우니까 막 박이나 이런 부르는 억양이 너무 어려워서. 근데 이제 뭐 정국이니까 당연히 걱정 안 했고 너무 잘해주지 않았나.

 

근데 저는 어쨌든 정국이가 바꿔준 가사들 중에 '너무 빠른 건지' 다음에 사실 그 부분이 좀 어려웠어요 근데. 여기가 어쨌든 운율이 맞아야, 운이 맞아야 듣기가 좋으니까. 박이라는 게 이제 R&B는 박이라는 게 엄연히 있고 그러니까 꼭 라임을 맞추고 싶었는데. 저기에 이제 예전 가사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뭔가 좀 그냥 무난한 말들을 배치했던 것 같은 데 본인이 아마 마음에 안 들었겠죠? 마음에 안 들었거나 혹은 아쉬웠거나 해서 놓쳐버린 흔적이 로 이제 정국이가 아마 바꿨을 거예요 그냥. 알아서 잘 바꿨는 데 이제 나중에 그걸 듣고 되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잘 바꿔 주다니 나보다 훨씬 낫군 이러면서. 이 놓쳐버린 흔적이 를 정국이가 바꿔줬다는 게 이제 제 머릿속 어딘가에 흔적으로 굉장히 박혀있구요.

 

네. 그다음에 정말 정국이가 막 모자 쓰고 몸도 좋잖아요. 되게 방황하고 막 뛰어가고 이런 정국이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정말 빙의해서 쓸려고 많이 노력을 했고 정국이도 본인 쪼대로 이것들을 잘 다듬어 주면서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요. 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저는 놓쳐버린 흔적이 인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안 써서 일 수도 있는 데 뭔가 저길 저렇게 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게 사실 말로 나오면 왜 저 생각을 왜 저게 어렵다고 그러지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데 막상 창작을 하게 되면 저 안에 빠져버리니까, 자기 자가당착에 빠져서 그 자기가 보지 못하게 된 단 말이에요.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런데 저런 부분들이 이제 외부에서 들어와서 이렇게 딱 찝어주면 굉장히 노래가 신선해지고 어쨌든 정국이 본인이 불러야 되는 거니까 너무 잘 되지 않았나. 결과적으로.

 

그리고 이제 그, 그 약간 뭐 그냥 서브 여담이지만 이제 어쨌든 싸비를 보면 I cant call ya I cant hol ya로 맞춘 거란 말이에요. 이렇게 맞춘 건데 'Call ya'랑 'hold ya'에 대해서 이제 저는 hold 를 hol’로 많이 줄여서 쓰니까 call hol’이면 충분히 그 발음이 운율을 띄지 않겠냐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쨌든 뭐 하우스팀에서 몇 분이 hold ya라고 꼭 했으면 좋겠다고 이제 의견을 주셔서, 저랑 정국이는 전자였거든요. 저랑 정국이는 이제 I cant call ya I cant hol ya로 가야. 가야 이게 맞다 듣기가. 요즘 음악이 어쨌든 뭐 가사도 가사지만 듣는 맛이 있어야 되는 데 I cant call ya I cant hold ya 이래 버리면 hold ya에서 그 듣는 청각적인 어떤 그 심상 자체가 뚝 떨어지잖아요. I cant call ya I cant hol ya 이렇게 가야 하는 데 I cant call ya I cant hold ya 이렇게 가면 d ya라는 발음이 되게 딱딱하니까. 생겨먹은 게. 그래서 이제 막 그걸로 논박을 하다가 제가 알기로 트랙 몇 개는 hold ya 라는 발음을 조금 섞어가지고 약간 hol ya도 아니고 hold ya도 아니고 그냥 'I can't hol(d) ya' 약간 이렇게 들리게 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요 부분을 다시 들어보시면 재밌을 거예요. 그래서 저랑 정국이랑 가서 can't holya로 해야 한다 했으면 좋겠다 의미 전달이 쪼끔 안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게 기분이 더 좋지 않겠냐 하고 막 이렇게 좀 투닥투닥했던 네 그런 어.. 기억이... 나네요. . 그랬어요

 

어 벌써 지금,  클났어요. 지금 정국이것까지 밖에 안 했는데 지금 40분이 지났거든요? 커피 한잔 리필하고 어떻게 뭐 다들 화장실 한 번씩 다녀오시고 refresh 하는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짠 하시죠. 짠~

 

*

 

[~인터미션~]

 

큰일 났다. 이제 10번이야. 어떡해요? 앞에 6개인가 7개는 그 뭐야 그거잖아요. 전, 전작 거. 어휴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큰일이에요. 역시 카페인을 먹으니까 약간 컨디션이 약간 돌아오는 그런 이 21세기 현대인이랄까 약간. 없으면 막 손 떨리고 막 그러지 않나요? 여러분들도? 네 그렇습니다. 넘어가 보죠.

 

*

 

 

 

 

타이핑 도움 주신 @BTSARMY_S2_ 땡그리님 감사드립니다. 하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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